한국 청소년들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매년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.
청소년들의 행복에 영향을 주는 주요 원인은 학업스트레스와 학교폭력이다. 대부분의 학생들이 경험하는 학업스트레스에 비해 학교폭력은 소수의 학생만 경험하는 것으로 치부하여 그 중요도가 실제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다.
학교폭력 이후에 학교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역시 피해학생들의 정서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학교 차원에서도 피해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.
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 16조 1항에 따르면 피해학생의 보호를 위해 지체 없이 가해자와 피해학생을 분리하여야 하며 같은 피해학생의 보호를 위해 같은 학급일 경우 학급교체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. 본교와 같은 중소 규모의 학교에서는 선택 반이 단 한개의 반만 개설되는 경우도 있다.
아래는 2021학년도의 선택과목 반편성 결과 이다.
그림을 보면 경제, 동아시아사, 세계지리, 지구과학II, 물리학II 이 5개의 과목이 한 개의 반만 개설되었다. 이는 학교폭력의 사유로 서로 분리가 필요하는 학생이 이 중의 과목을 선택한 다면 선택과목 자체를 변경하지 않고서는 분리 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. 그래도 최소한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에게는 이런 사실을 알리고 선택과목을 변경할 의사가 있는지 물어볼 필요는 있다.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생각보다 높은 12 % 이상의 학생이 진로에 영향이 있는 과목이라도 과목을 변경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. 아마 진로에 큰 영향이 없는 과목이라면 더 높은 응답을 보였을 것으로 생각된다.
이처럼 학교 폭력등의 이유로 분리 필요한 학생들의 고려는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는 단순한 일일 수 있지만 고교학점제 체제 아래에서의 고등학교에서는 그렇지 않다. 학생들이 소속되어 있는 학급과 상관 없이 이동해서 수업을 듣는 선택수업이 많기 때문에 이런 반 편성 까지 고려하는 것은 어렵다. 그리고 학교폭력 사건은 발생 하면 졸업 할 때까지도 사건 관련 학생 사이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급 학급 및 이동반 편성까지 고려해야하는 것은 이 업무를 담당하는 교사에게 과도한 업무가 될 수 있다.
분리 필요 학생들을 분리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 이기에 고교학점제 수강 사이트나 NEIS 시스템에서도 분리 필요학생을 최소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필요가 있는데 현재는 이런 기능은 없다. 앞으로 도입 될 차세대 나이스에는 기본적으로 이런 기능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.
그래서 고교학점제 수강사이트와 자료와 연계하여 이런 학생들의 공통 선택 반 배정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.
프로그램 다운로드 및 사용방법 : https://namgungyeon.tistory.com/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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